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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처음할때 많이 보는게 PER/PBR 인것 같다. 우선 주가대비 수치인 상대수치라서 주가에 상관없이 PER와 PBR만 보면 아 고평가/저평가 된걸 쉽게 비교할수 있는것이 장점인듯 하다. per는 이익률이 반영된것이고, pbr은 부동산/상표권 같이 팔아버리는걸 반영한것이다.
per은 영업할때 얻는 수익이 주가대비 어떤지 판단가능하고, pbr은 회사를 팔아먹을때 얼마나 유리한지 판단가능하다.
per가 낮으면, 돈을 잘 벌고 있는데 주가가 낮네? pbr이 낮으면, 내가 대주주되서 기업 다 쪼개서 팔아버리는게 이득이겠네?
라고 판단할수 있다. 둘다 주식 1주를 기준으로 상대평가한것이다.
즉, 1보다 작으면 저평가되었다는것이고, 주가가 싸다는 말이다. (물론 주가라는게 그런 단순한게 아니다, 그래서 1부 2부로 나눠보려고한다)
참고로, PBR/PER, 기업정보 조회는 네이버에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네이버를 주로 사용하는데, 위에는 샘표식품의 정보이다.
PER? 주가수익률 (Price Earnings Ratio, PER) !
PER(주가수익률)는 1주기준으로 순이익 대비 주가가 어떻게 평가 받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기본 공식은 다음과 같다. (즉, 주가대비 얼마나 잘 벌고 있는가)
PER = 주가 ÷ EPS
EPS = 순이익 ÷ 상장주식의수
즉, PER = 주가 ÷ (순이익 ÷ 상장주식의수)
일반적으로, PER가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었고, 높으면 고평가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로 더 쉽게 알아보는 - PER
좀더 쉽게 이해하려면 예시를 들어 설명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 아래와 같은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자.
상장주식 : 1만주
현재주가 : 5천원
순이익금 : 3천만원 (매년 순이익은 동일하다고 가정)
그러면, 5천만원만 있으면 내가 지분 100%를 보유할수 있다. 참고로 PER를 계산하면? 약 1.66배가 나온다.
> PER = 주가 ÷ 순이익÷상장주식수 => 5천원 ÷ (3천만원÷1만주)) = 1.666....
만약, 주주총회를 열어서 순이익금 3천만원을 모두 배당금으로 돌리자고 하면 ??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난다. 왜냐면 내가 100%의 지분을 보유했으니 ㅋㅋㅋ
그럼 주식당 배당금액이 정해지는데, 여기서도 내가 지분 100%니 그 3천만원은 다 나한테 입금된다. ㅋㅋ
즉, 2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하고 남는다. 좀더 정량적으로 계산을 하면 1.66년 이다. 이 숫자 아까 본거 같은데?
맞다. 이 값은 PER다. 그래서 보통 PER의 배수는 순이익을 주주들이 모두 환원될때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린 기간으로 보기도 한다.
가끔 PER 수치가 낮아야 좋나, 높아야 좋나 기억이 안날때는 걸리는 기간으로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참고로, 위 사례에서 PER가 1.66배 이었던 경우 연이율로 계산하면 60% 라고 볼수 있다.
그럼 연이율 5% 는 PER로 보면 어떻게 될까? 20년이 걸려야 회수되니 PER는 20이라고 볼수 있다. (물론 복리로 가정하면 PER는 더 낮다)
주가순자산비율 (price-to-book ratio, P/B ratio, PBR) ?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주기준으로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즉, 이익을 못내는 회사라도, 자산이 많으면 회사 자산을 팔아서 투자금을 회수 할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얼마나 돈될만한걸 주가대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로 보면된다.
PBR이 1미만이면, 회사자산을 다 팔면 지금 주가보다 더 이익이라는 결론이다.
PBR = 주가 ÷ BPS
BPS = 순자산 ÷ 상장주식의수
즉, PBR = 주가 ÷ (순자산 ÷ 상장주식의수)
위의 식을 보면 알겠지만, 장사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순이익) 같은 가치가 반영되어 있지 않다.
PBR은 참고할때 보긴하지만, 크게 중요하게 보진 않는다. 다만, PER도 마이너스인데, 심지어 PBR도 안좋다면, 회사가 팔아먹을 자산도 없으니, 곧 망하겠구나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PBR 을 참고하기보다는 자본유보율을 더 참고한다.
PER , PBR 은 어떻게 봐야할까?
주식 처음에 하는 사람은 PER, PBR 이 낮은 종목을 일단 구매하고, 언젠간 오르겠지 하는 전략을 필때가 꽤 많다. (나도 그랬다)
왜냐면, 주식관련 책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PER/PBR이 낮으면 주가 저평가 되어있다라고 이야기 하다 보니 이런결론을 낸다.
(주식 초보의 생각) 저평가 되어있다 -> 주식이 싸다 -> 주식이 싸니까 사두면 언젠간 오른다.
하지만, 오르기전에 분명 지루해서 다 매도할것이다.
보통 저PER, 저PBR 종목은 주가가 지지부진한 경우 조명을 받는데 PER/PBR에 대해 더 이야기 하고 싶은건 2부에 더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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