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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손오공 주식을 매수/매도 하면서 손절 타이밍이 조금 늦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물론 돌이켜보면 지금 더 떨어졌으니, 그때라도 팔아서 다행이긴하다.
이번 매매할때 가장큰 실수는, 목표손절가도 분석해서 다 알람까지 해놨는데,
그 원칙을 지키지 않은게 가장큰 내 실수였다. 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기록을 남겨 두려고 한다.
손오공을 매수한 이유?
3/28~4/05 약 1주일간 평균 매수가 5906원 총 2100주 정도 분할 매수 했었다.
매수한 차트를 보면 아래와 같다.
일단 매물대와 이평선상 5900~6100원이 저항선이라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
1. 거래량은 적지만 저점을 차곡차곡 올라가고 있었고,
2. 스타크레프트 리마스터의 유통을 맡고 있었어서 호재성 기사가 나올만 하다.
3. 마텔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 (참고로 최대 주주로 관련 시기엔 8천원 위까지 갔었다)
즉, 거래량 터지면서 6000원대 가격을 뚫어주면 날아갈수 있는 자리여서 매수를 했다.
대신 거래량 터지기전 선행해서 미리 구매한 상황이라 흐름을 잃으면 단기적으로 5500원까지 쉽게 밀릴수 있다보니
평균매수가가 5906원 이니, 손절 매도가는 보수적으로 -1% 수준인 5851원에 알람을 걸어놨다.
다행히, 소폭씩 상승했고 거래량 터지면서 찌라시가 나오길 기다렸었다.
심지어 4/18 에는 뒤 2100주니까 뒤에 꽁다리 100주는 1.61% 익절로 팔았다.
손오공 손절가격 알람이 왔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4/28 알람이 왔다. 손오공이 목표손절가 미만으로 잡혔다.
당시 하루 기준으로 -2.83% 가 빠졌고, 내 손실액은 -1%가 조금 넘는 상황.
손절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여기까진 내가 미리 손절가도 정해두고, 내가 예상 했던 시나리오였다.
다만, 안좋은 방향으로 흐른 시나리오 였을뿐...
근데 여기서 고민을 하게된다. 이거 기냥 개미 흔들어 놓으려는것 아니야?
참고로 알람이 왔던건 4월 28일 이고, 내가 최종적으로 매수/매도한 타점을 차트에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장대 음봉에 비해 거래량이 그리 크진 않았다.
그리고 -1%였던 손절 가격도 보수적으로 잡은거라 500주만 매도했었는데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더 안좋아지는 차트 ㅠ_ㅠ
저항선 수준보다 약간 낮게 잡은 손절 포인트는 절묘하게 그 밑으로 빠진이후,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뒤돌아 생각해 보니 손절 가격은 정말 기가막히게 잡았던것 같다.
저항선라인을 뚫었다면 좋았을텐데 ㅠㅠ
결국 저항선 6100원선을 뚫지못하고 흐르기 시작했고, 수급도 개인 매수새로 돌아갔다.
참고로 크게 큰 손해를 안보게 하는 나만의 매도 공식이있다.
"가격이 5일선 밑으로 가격이 내려오고, 3일 개인수급을 합쳤을때 매수세라면 매도"
생각해보니 저항선을 못뚫고 내려오면서 손오공도 이 패턴이었는데 왜 지나고 나서 떠오른건지...
결국 아래와 같이 최종 -4.29% 라는 손실을 받았다.
사실 알림문자 받았을때 미련없이 던졌다면 -1.x% 수준에서 막을수 있던것이었다. (예상했던)
3월 28일 ~ 4월 5일 : 2100주 매수
4월 18일 100주 매도 (+1.61%)
4월 28일 500주 매도 (-1.60%)
5월 04일 500주 매도 (-2.61%)
5월 08일 1000주 매도 (-7.12%)
떨어질대로 떨어진 후 나오는 기사
5월 8일이 되니, 영업이익이 적자라는 기사가 나왔다.
4월 28일부터 하락세였는데, 내가보기엔 외인들은 실적이 안좋은걸 미리 알았던거 같다.
이미 뉴스가 나온시점이면 10%이상 빠진 상태.
개인적으로 주가가 형성되면 이유를 후행성으로 뉴스가 나오는것 같다. (뉴스가 나오고 주가가 형성되는게 아니라)
전량 매도 하긴했는데, 차트상 거래량이 낮은 하락이라...뭔가 숨겨진게 내가 놓치고 있는게 있나?
그런 생각이 있어서 종종 체크해봐야할것 같긴하다.
그리고 손절라인은 매수할때 정한건 꼭 지키도록 다시 각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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