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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가 곧 태어날꺼라 SUV로 차를 바꾸고 싶었다. 사실 전기차를 사고 싶어서 패밀리카로 알아본게 아이오닉5, EV6, iX3, id4 정도였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나 싼타페 하이브리드 같은걸 사는게 좋으려나? 하고 갈등중이었다.

근데 운명의 장난인가? 12월에 갑자기 BMW iX3 가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iX3 프로모션으로 뽐뿌가 오다

전기차 카페에 bmw 의 경우 연말 프로모션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bmw 내연기관차는 할인을 자주 하는거 같았는데 온라인으로 예약성공을 해야 살수 있는데 인기가 워낙좋다보니 2022년 11월까진 프로모션은 커녕 구매자체가 힘든상황이었다. (심지어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릴정도였음)

 

그런데 12월이 되자, 프로모션 400에 전기차 보조금까지 가능한 조건이 있었고, 서울시 기준 보조금을 합쳐보면 거의 784만원이 빠지는셈이라 7천만원수준으로 가격이 내려온꼴이었다.

사실 전기차는 내연기관대비 2천만원 정도 더 비싸다고 봐야하는데, iX3는 한국출시가격이 생각보다 낮게 책정되서 X3대비 저렴한 편이기도 했고, 통풍시트와 2열 열선이 없지만 그 이외에는 풀옵션이었다. (HUD, 서라운드뷰 같은거 다 있음)

 

쏘렌토 하브 풀옵에 세금을 고려하면  대충 2천만원만 더주면 BMW+전기차로 넘어갈수 있고 주유비 대비 유지비가 더 싸지고 심지어 하이패스 통행료도 반값인데, 이정도면 넘어가도 크게 손해가 아니겠다는 결론에 질렀다. (급속위주로 충전해도 반이상은 세이브 되었으니  10년타면 주행거리가 그리 안많아도 몇백만원 이 아낌)

 

거기에, 나는 술, 담배도 평생 잘 안즐기고, 기존에 타던차도 10년넘게 타다가 2세 때문에 바꾸는 상황이니 10년이상 탈건 확정이니 이정도 투자는 괜찮은거라는 정신승리에 성공했다(?!)

 

프로모션 경쟁과 딜리버리스탑

나는 프로모션 400에 계약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600까지 올라갔다. 뭔가 억울한 상황...

그런데 딜리버리 스탑이 걸리면서 출고가 정지 되었다. 그리고 프로모션은 12월 말에 950 수준 까지 올라갔다. 

 

나는 딜리버리 스탑으로 출고가 정지된 상태라서 운이 좋게도  딜러사를 바꿀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거 안걸렸으면 출고받고 더 오른 프로모션을 보면서 배가 아팠을거 같다. 곧 태어날 2세가 복덩이였는지, 출고지연이 되면서 사실상 최대 프로모션을 받아서 사실상 6천중후반에 구매한 꼴이 되었다. 앞자리가 6으로 떨어지니 뭔가 홈쇼핑의 매직처럼 많이 싸진느낌이다.

 

2023년 2월이 현재 테슬라에서 1억까지 올렸던 모델Y를 7천후반까지 가격을 다시 내리면서 시장상황이 어떨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이정도면 좋은 조건에서 구매한건 맞는것 같다.

 

간단한 후기

이제 ix3를 타고다닌지 2달이 조금 안되었고, 기존에 타던차가 11년이 넘은 구닥다리 차여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일단 조용하고, 기존 소나타의 주유대비 반값도 안되고 충전카드 50만원짜리도 받아서 사실상 공짜 주행중이다. ㅋㅋ

(그래서, 평소라면 걸어갈곳도 기냥 차타고 가게되는 매직이 생겼다)

 

현재 유일하게 아쉬운건 후륜이라 겨울철에 윈터타이어로 바꿔야 하는데 평소 주행거리가 많지 않아서 교체할때마다 돈을 내야하는게 아까운데, 앞뒤휠 사이즈가 다르고 뒷바퀴 타이어 사이즈도 일반적이지 않아서 올시즌 타이어가 없는게 아쉽다. 좀 고민해서 눈길성능이 보강된 사계절 타이어로 바꿔야 하나 고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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