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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숙소를 옮겨 다닌 이유

친구랑 나랑 출발 전날 준비해서 오사카 4박 5일을 다녀왔다.

출발전날 비행기표 예매부터 숙소까지 준비해야 하는 TV 예능에서나 있음직한 상황.

비행기는 뭐 대충 시간대랑 가격만 보면 되는데, 숙소는 뭔가 신경쓸게 많다.


그래서 고민한 끝에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할테니

첫날 숙소만 예약하고 상황에 따라 숙소를 예약하는 메뚜기(?)식 전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우리는 노트북을 여행에 가지고 갔다. 심지어 교토가서 켄신 추억편을 봤었지 ㅋㅋ)


그래서 비즈니스호텔/료칸/게스트하우스 를 모두 이용해봤다. -_-

그 경험에 따른 후기와 팁을 공개하려고 한다.



1. 숙소의 위치 선정은 어떻게 할까?

여행지에 따라 동선을 고려하여 숙소를 정해야하는데, 일반적으로 오사카쪽에 숙소를 잡게 된다.


왜냐면, 주요 관광지는 오사카/고배/교토/나라 4개의 지역이 있는데 

다음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일정이 조금 차질이 생겨도 대응이 쉽다. (센터장악의 중요성)


즉,  숙소를 한곳에 정박(?) 하고 이용한다면 무조건 오사카에 잡는게 답이다.

추가적으로, 오사카의 도톤보리 근처는 다른 관광지에 비해 먹거리도 많고 좀더 저렴한 느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정이 4박 정도로 길다면 한곳에 정박하지 말고 숙소를 이동해 보는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교토에 2박을 하면 괜찮은것 같다.

이유는, "교토-나라"를 묶어서 관광하면 동선도 자연스럽고,  묶었던 료칸이 가격대 만족도도 높았기 때문.


즉, 4박 5일 일정이라면 나라면 , 교토2박 오사카2박을 추천한다.

그 이하라면 오사카에 잡는게 가장 좋아 보인다.



2. 짐을 고려한 숙소 고민하기

우리는 첫날 오사카 1박, 둘째날 교토 1박을 했었다. 

이때 생각 못한게 있는데 체크아웃 과 다음 체크인까지 공백기간에는  

방을 빼야해서 우리가 가져온 짐을 들고 다녀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Aㅏ...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하구나)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한 숙소에 2박 이상 해야  짐을 방에 두고 다닐 수 있다.


부득이하게 우리처럼 숙소를 1박으로 잡거나 숙소를 옮기면서 관광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해결책이 있다.


1. 체크인 시간전 숙소에 미리 방문해서, 오늘 체크인 할 사람인데 짐을 맡아달라고 한다. (무료)

2. 역에 있는 코인라커를 이용해서 보관후 구경후 다시 수령한다. (유료)


단, 코인라커는 모든 역에 있는건 아닌거 같고, 심지어 크기도 제약이 있다.

"나라" 역안에 있던 500엔짜리 라커는 작은 캐리어나 등산가방 정도 들어갈것 같은 크기였다.



즉, 짐을 고려한다면 숙소예약을 2박이상 하거나, 짐을 맡길것을 고려해 역에서 가까운 숙소를 잡도록 하는게 좋다.



3. 숙소 타입에 따른 비교

3.1. 비즈니스호텔 (오사카: 마이스테이스 사카이스지-혼마치)

금액은 2인 1박 7.85만원 정도였다. 

이 숙소는 도톤보리보다는 오사카성에 가까운 곳으로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이었다.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샤워시설도 별도로 있고 독립된 공간이라 가장 무난하다.

사실 시설 자체만으로 보면 우리나라 모텔급 수준인데, 프론트나 시설이 좀더 정갈한 수준이다.

(내가 이용해본 모텔은 대전에서 프로젝트 할 때 숙소로 잡아준거 이용해본거 뿐이긴하다)


마이스테이스 사카이스지-혼마치 상세정보가 궁금하다면 클릭 (호텔스닷컴 링크)



비즈니스 호텔은 기본적으로 티비도 있고, 칫솔/치약 수건같은 기본적인 세면시설도 제공되어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된다.

아마 예산과 편의성을 고려해서 가장 많이 선택할 숙소 타입이 아닌가 싶다.


3.2. 료칸 (교토: 오하나보)

비용은 2인 약 11만원 정도 들었다. 가격적으로는 다른 숙소타입에 비해 비싸지만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나랑 친구가 4박 5일동안 이곳저곳 숙소를 돌아다녔지만, 


료칸에 와서야 "아!!! 일본 여행을 우리가 왔구나" 하는 느낌을 확 받게 해줬다.

(신기한건 조식을 추가하면 가격이 확 올랐다. 조식이 아마 호화롭나보다)


오하나보 상세 정보가 궁금하다면 클릭 하자 (호텔스닷컴 링크)



우리가 갔던 "오하나보라"는 료칸은 작은 공동 목욕탕도 있었고 방에 따라 다르지만 화장실/샤워시설이 있었다. 

그리고 칫솔치약 수건도 제공 ! 더 좋은건 유카타 같은 일본식 의상도 제공한다. (남자 옷은 뭐라고 하지?)


그래서 인증사진(?) 찍기도 좋고 정말~~정말 친절해서 좋았다.

심지어 짐 맡기려고 일찍 갔는데 상황을 말하니, 체크인을 좀더 빨리 해주고 녹차랑 떡도 제공해 줬다.


분위기도 아기자기해서 강추였다. (하지만 나는 왜 고등학교 친구랑 왔는가...물론 남고다)



물론 침대는 아니고, 이불이라는건 참고하자.



운치있고 여자친구랑 온다면 꼭 x 100 료칸은 하루는 오는걸로 하자.


3.3 호스텔(오사카 : 푼토코 백패커스 남바 호스텔)

비용은 2인 1박 약 7.4만원 정도였다. 역과 시내에 가까울수록 숙박비가 보통 비싸지다보니 그런거 같다. (푼토코 백패커스 숙소 상세 정보가 궁금하면 호텔스 닷컴 정보 클릭 )


호스텔은 샤워룸이 공동 시설이고 수건이나 칫솔치약도 제공안된다. (별도의 화장실도 없음)

제주도 여행을 했다면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방에 티비도 없다. 아마 공동 거실에는 있으려나?)




우리는 2인실 방을 구해서 좀 눈치를 덜보긴 했는데 토미토리 형태로 방하나에 침대 여러개를 두고 공동으로 쓰는 구조도 많다

가격적으로는 매리트가 있지만 불편한것도 은근히 많다.


날씨가 더워서 자주 씻고 싶어도 공동 샤워실이라 조금 제약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묶었던 이곳은 소음이나 기타 등등 불편한점이 꽤 많았다 ㅠ



즉, 한마디로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

참고로 이 호스텔은 역에서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곳에 있어서 관광하고 돌아올때 유리했다.

그리고 공항으로 복귀할때도...


리적으로 매리트가 있다면 짧게 이용해 볼만하지만 장기투숙 하기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출국하기전 공항가기 편하게 동선을 맞출때 싼고 위치가 좋은곳이 있다면  가볼만 할듯 하다.

그런거 아니라면 왠만하면 비즈니스 호텔로 가자.


물론 외국인과 어울리는걸 좋아한다면, 공동 공간(거실?) 같은게 있어서 이야기를 할 순 있는듯 하다.



정리하면?

숙소 타입은 료칸이 짱짱이지만, 가성비를 고려해 비즈니스 호텔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되는것 같다.


코인라커는 짐을 해결할 수 있는 임시 대응책인데,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문화 때문일까?

생각보다 라커도 작고 모든역에 있지 않으니 약간은 계륵인 느낌이었다.


그리고 짐을 들고 여행다니지 않으려면 숙소는 2박이상씩 잡거나, 

짐을 맡기기 편하게 역세권 혹은 관광지 근처로 잡는게 가장 좋은느낌.


생각보다 숙소 예약은 트리바고, 호텔스닷컴 같은 사이트가 너무 잘되어있다.

이걸 이용하면 쉽게 해결된다. 

그리고 숙소 예약 결재할때 현지 화폐로 결재해야 이중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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