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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내가 직접 표사서 본거고, 오늘은 대신증권에서 이벤트 응모해서 당첨되서 결국 3번째 관람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연극을 꽤 많이 봤는데 가장 재밌게 본건 "보잉보잉", "쉬어매드니스" 이 두개다. 특히, 쉬어매드니스는 3번이나 관람했는데도 그래도 재밌다. 생각해보니 정말 잘 만든것 같다.

http://www.ticketmonster.co.kr/deal/248467001

# 쉬어매드니스?

시놉시스는 왕년에 잘나갔던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 가 살해되면서, 아래층 미용실에 있던 4명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이 광경을 지켜본 관객들과 용의자 행적을 캐면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코믹추리수사극이다. 


참여형 연극이라 극중 형사와 공조하며 범인을 추적하고 투표를 하면 결론이 그날 그날 바뀌는 형태로 되어있다. 그래서 여러번봐도 덜 질리는것 같다. 자세한 설명은 예매사이트에가서 확인하자 ㅋㅋ


# 배우와 소통하는 연극?

이 연극의 가장 특이한점은 공연시작전에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미용실에 있는것 처럼 활동하고, 중간에 휴식시간같은걸 주는데 그 시간에 관객한테 와서 말도 걸고 연극과 실제상황의 경계를 끊지 않아서 재밌는거 같다. 이때 배우들이 관객에게 장난도 치고 셀카도 직접 찍어준다.


어떤 연극은 배우도 없고, 공연도 시작안되었고 기냥 텅빈 무대인데 사진찍으면 스텝이 나타나서 사진찍으면 안된다고 하는 강력히 제재를 가하는곳도 종종 있었는데 이건 참 좋았던거 같다.


그래서 나도 소심하게 중간 쉬는 타임에 몇장 찍었다. 당연하지만, 실제 공연중에는 사진촬영은 안된다. 막의 끊김(?)이랄까 그런게 없이 물흐르듯 진행되긴 하는데 공연장 가보면 아마 뭔말인지 알듯 ㅋ

사진보고 지인은 홈쇼핑 촬영장갔냐고 오해했는데 그건 아니다 ㅋㅋ



위 사진에서 왼쪽 남자가 용의자3인 골동품 판매상으로 나오는  "오준수" 

중간이 신참형사, 오른쪽이 용의자4인 사모님 "한보현" 여사님이다.

오늘 저 여사님 드립이 몇년전 봤던 여사님중 가장 능청스러운 연기를 했던거 같다 ㅋㅋ



그리고 뒷태를 보이는 여자분이 용의자2 미용사 "수지", 샴푸준비중인 사람이 용의자1 미용실주인 "조지" 다. 참고로 "수지"는 미모를 담당하고, "조지"는 수다를 담당한다. 정말 입이 쉬질 않는다. 대사는 저사람이 제일 많은듯 ㅋㅋ

# 아!! 커튼콜은 없다

대부분의 연극은 연극이 끝나면 커튼콜이라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면 배우들이 우르르 나와서 인사를 하고 한명씩 박수를 받는 타임이랄까? 이런게 없더라도 연극끝나면 사진촬영을 원하는 사람은 남아서 배우와 사진촬영하는 시간을 준다.


하지만, 쉬어매드니스는 특이하게 연극이 종료되면 박수를 치고 나면... 끝이다.


배우들과 같이 사진을 찍거나 말을 해보고 싶다면, 아까 말한 연극시작전 and 중간타임을 노려야 한다. 실제로 이 사진은 내가 중간 쉬는타임에 찍은 사진들이다. 커튼콜이 없으니 이때 기념사진 찍으려면 찍어두자.



사족으로 용의자는 4명이고, 나는 3번을 봤지만, 엔딩은 2개밖에 못봤다. 

연극 볼 때, 중간에 형사가 상황을 재구성할 때,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하고 배우들이 거짓말도 하는데 이걸 놓치지 않도록 집중해서 보도록 하자 ㅋㅋ


참고로 극시작전과 중간 쉬는 타임의 분위기가 이런식.




결론?

라이어는 너무 유명해서 본사람이 많을것이고, 쉬어매드니스는 덜 알려졌지만 꿀잼 연극이라 커플이나 친구 소개팅녀 누구랑 봐도 좋은 연극인듯 하다. 사실 연극 다수는 기냥 킬링타임 수준인게 많아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연극 봐야한다면 꼭 먼저 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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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면 1,2 열을 적극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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