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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다. 여름에 잘써온 선풍기를 이제 창고(?)나 이불장 위로 보내줘야할때가 왔다. 이번여름에 다행히 고장안나고 잘 써서 다행이다. (듣보잡 브랜드라 AS는 왠지 절래절래)


그래서, 선풍기를 분해해야 한다. 어떤 기계든 분해하는 방법은 조립의 역순이라고 한다.

하지만 보고 따라하다보면, 받침대와 조작부 분리에서 문제를 겼게 된다.

왜냐면, 조립할때는 걸쇠에 걸리는 구조인데, 분해할때는 그 걸쇠를 풀어야 하는데 그 방법은 안나와있다. 아무튼 그래서 나같이 헤메는 중생이 있을까봐 정리한다.


맨 하단에는 참고하라고 조립방법도 첨부하였다. (분해는 조립의 역순이니)


1. 선풍기 머리 분리하기 (조립 16~03 내용)

당연한거지만, 우선 전원을 분리하고, 리모콘도 빼자.

참고로 선풍기 상체 분리는 다른 선풍기랑 비슷비슷하다보니 여기까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나사로 고정된걸 풀고 살짝 걸쇄 처럼된 플라스틱을 살찍 들고 망을 들어 올리면 오른쪽과 같이 상체가 분리된다. (말로는 어려운데 이미지 보면 쉽게 이해됨)

선풍기 날개도 분해하고, 선풍기 머리의 뒷부분도 마저 분해하자.


참고로, 

뚜껑이 or 나사는  "반시계방향" 으로 돌리면 풀리는게 일반적이지만, "날개고정나사" 는 반대로 돌려야 한다. 아마도 회전하는 방향에 따라 나사가 풀릴걸 막기위해 그런게 아닌가 싶다. 참고하자.




2. 선풍기 발과 몸통 분리하기 (조립 02~01내용)

다른 선풍기는 몸통과 바닥면이 사실 자웅동체(?) 라서 분해할 일이 없는데, 이건 분해가 가능하다

조립할때는 기냥 받침대랑 조작부를 홈에 맞춰서 끼면 조립이 되었는데, 분해는 기냥 안된다.


왜냐면, 내부에 걸쇠가 있어서 그게 걸려있어서 분리가 안된다.

우선 받침대 하단부의 나사를 풀어서 검은플라스틱 받침 부분을 제거해야한다.

흰 뚜껑같은건 살짝 돌출 되어있어서 쉽게 손으로 뽑으면 뽑힌다.



분해하고 보면, 저렇게 걸림쇠가 분해를 방해하고 있다. 참고로 걸림쇠는 총 4개이다.

상단에 크게 보이는건 손가락으로 살짝 들면 이격이 생겨서 분해가 될거 같은데.... 기냥 힘을 줘도 안된다. 이렇게 살짝 틈만 생기고 안된다.



그래서 걸림쇠 4개를 모두 풀어야 하는데, 상단 큰 걸림쇠는 손가락으로 풀면되는데,

좌우에 있는 걸림쇠는 뭔가 잘 안풀려서 헤맸는데, 집에 손톱깍기 세트도구에 손톱다듬는 도구가 있는데 그걸로 살작 벌리니 쉽게 틈이 생겼다. 이런식으로 모두 틈을 만들어서 뽑으면 분리가 가능하다.



3. 분해완료

다 해체하고 나서 박스에 담아두니 뭔가 뿌듯하다 ㅋㅋ 

나사는 잃어버리지 않게 봉지에 잘 담아서 보관하자. (지퍼팩이 좋을듯)


이제 2018년에 다시 선풍기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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