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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출퇴근 거리가 꽤 멀다. 분당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으로 하루에 3시간은 버스에서 보내는것 같다. 나에게 지루함을 덜어주는 버스안의 유일한 도구는 스마트폰이다. (버스는 움직임이 크고, 조명은 수명이 얼마 안남았는지 깜빡이는 경우가 많아 책읽기엔 안좋음) 

작년까지는 인터넷이랑 묶어서 유플러스를 썼다. (하단 청구내역은 유플러스)

전화는 쓸일이 없어서 선택요금제로 통화시간이나 문자는 최소로 하고, 인터넷도 최소로 해서 안심옵션을 걸어서 썼다. 여기서 약정+인터넷 결합할인 1만원을 받아서 2.4만원 수준으로 요금을 냈는데, 이게 유플러스의 안심옵션의 인터넷속도라는게 암을 유발할거 같은 속도였다. (특히 눈비오고 금요일이라 버스가 막힐땐 울화통이 치밀어 올랐다)


그러던 어느날,  CJ 헬로모바일에서 무제한 요금제 3.3만원 프로모션을 했다. 약정이 4달정도 남았지만 바로 넘어갔다.

결론 부터 말하면, 나처럼 고통받고 있다면 당장 바꿔!! 라고 말하고 싶다.


 CJ 헬로모바일 무제한 프로모션 !

요즘엔 2.3만원이라고 홍보를 하길래 더 싼 요즘제가 나왔나? 했는데 위비 신용카드랑 연계해서 카드사 제휴로 만원할인을 받는 구조였고, 기본적으로는 나랑 동일한 3.3만원 짜리 요즘제였다.


말만 3.3만원이고 이거저거 붙는거 아닌가 의심되기도 하지만, 부가세 포함 3.3만원 맞다. (첫달은 유플러스 위약금땜에 많음)

바꾸고 나서 든 생각은 신세계다. 내가 왜 이렇게 궁핍하게 살아야 했나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홈페이지에 보면 카드사 혜택이 있어서 특별한 실적없이 5천원 할인은 기본으로 빠지니 실제 효율은 더 좋다. 

(나는 하나카드로 결재실적만 있어도 5천원 할인받는  1Q 카드를 쓰는중이다)




헬로모바일 속도는 괜찮을까? 흠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게, KT SKT LGU 같은 대형 통신사가 아니라 뭔가 속도가 느리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데, 내가 써본바로는 아무런 걱정이 없다. 이 요금제는 KT망을 이용하는것이고 이미 해당 요금제가 KT 에도 있다 (다만 더 비쌀뿐)

아마 메이저 3사를 제외하고는 헬로모바일이 CJ 계열이다보니 그래도 왠지 막나가진 않겠지 싶기도 하다. 


참고로 무제한이라고 되어있는데, 약간의 제약이 있긴 하다. 우선 월 10G 를 주고, 이걸 다 쓰면 일 2G 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 2G까지 다쓰게되면 속도제한이 걸린 인터넷을 쓰게된다 (일종의 안심옵션처럼) 하지만, 이 속도제한이  "3Mbps" 다 (유플러스의 안심옵션은 "400Kbps")


요즘은 집에서 인터넷이 100Mbps 이 많긴하지만, 과거의 케이블 모뎀의 경우 10Mbps 수준이었다. 

3Mbps 라면 사실상 모바일용 스트리밍 인터넷 할때 충분한 속도라서 안심옵션과 비교하면 안된다.  

핸드폰으로  토렌트 돌리는게 아니라면 충분한 속도다. 참고로 기준 용량을 쓰면 이렇게 문자로 안내를 주는데, 평균적으로 월 중순에 10G를 다 쓰는듯하다. 즉 하루에 평균 2기가언저리를 못쓴다는말이다. 근데 lte속도도 많이 보장되고, 하루에 많이 써도 3Mbps라는 충분한 속도까지 제공되니 사실 나처럼 인터넷을 즐기는 사람에게 딱이다. (전화는 걸일이 없긴하지만 일반적인 전화도 무제한이다 야호!)



뭔가 복잡하게 적혀있어 걱정하는분이 있다면 아무런 걱정하지 말자.

하지만, 내가 왕복 3시간 정도를 인터넷하고 주식하고, 웹툰보고 종종 유투브도 보고 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요즘은 집에가도 까먹고 기냥 와이파이로 안바꾸고씀)



단, 포인트? 멤버쉽? 

우선 KT/SKT에서 받던 통신사 멤버쉽은 혜택은 없다고 보면된다. 내부적으로 CJ 계열사이다보니,  CJONE 이라는 포인트제도가 있는데, 통신요금 일부를 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제도가 있나보다. 하지만 이 프로모션에서는 이런 적립혜택은 제외다.

근데 VIP  아닌이상 1퍼센트라고 해봤자, 330원 정도인데, 큰 의미없다. 그리고 통신사 멤버쉽 해택은 가끔 쓰긴 하는데 요금에서 빠지는게 워낙 크니 아쉬운것도 없다.



문제가 되는건, 딱 하나. 가족끼리 묶거나, 인터넷을 묶어서 할인받는 폭이 클 경우 매리트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


헬로모바일도 CJ헬로비전이라는 케이블티비 쪽에서 인터넷 가입을 하는 회사가 있긴한데, 지역별로 가입이 제한되어있어서 인터넷까지 옮겨서 묶는건 특정지역에 살때만 가능하다. 그래서 인터넷/가족묶음이 되는 기존 통신사랑 비교를 잘 해봐야한다.


나 같은 경우는 가족들이 다 다른 통신사를 입맛에 맞게 쓰고 있고, 생각보다 유플러스는 장기사용자가 가족묶은 혜택이 약한편이라 옮기는게 무조건 이익이었다는건 함정 !


참고로 오프라인 매장이 적은데 어짜피 신청은 

헬로모바일홈페이지에 가보면 다이렉트 몰이라고 해서 http://www.cjhellodirect.com 인터넷으로 가입이 된다. (나도 그렇게 함)

나는 번호이동이었는데, 신청하면 확인오고 (구통신사에서) 유심이 배송되는데 거기안에 안내사항대로 따라하면 된다.

프로모션 구조라서 요금제 보면 44,900원이라고 되지만, 할인요금에 "The 착한 데이터 USIM 10GB 특별할인" 형태로 -14,900원 빠지는 구조이지 왜 44,900원이지 하고 놀라지 말자 ㅋㅋ 나도 처음에 뭔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었다.



아무튼 이 요즘제가 나처럼 데이터에 굶주린 사람이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요금제인거 같다.

프로모션이라  항상 가입되는게 아니니 홍보할때 가입하는게 좋다. 


http://www.cjhellodirect.com/main.do?pcode=I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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